가을 9월에 심는 작물 11가지 - 주말 농장 텃밭

주말 농장 임대하여 취미로 농사를 하시거나 베란다 텃밭을 가꾸시는 분들께 가을인 9월에 심을 수 있는 작물 총 11가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9월에 심는 작물

 

김장 채소류

 

1. 배추

 

 

김장철을 위해 9월에 심는 작물인 배추는 중부지방이라면 8월 말까지는 심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남부지방은 9월 초에 심으시되, 모종으로 정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격은 40센티에서 50센티 정도로 넉넉하게 심어주셔야 배추가 적절한 크기로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관리가 매우 중요하여 너무 방치하지 마시고 적절한 때에 물을 주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모종으로 심으시면 3개월 뒤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천적인 배추벌레를 일일히 잡아주실 수 없다면 한랭사를 씌워 키우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2. 무우

 

 

마찬가지로 9월에 심는 작물 중 김장철을 위한 무는 9월초에 씨앗으로 파종합니다.

줄뿌림으로 파종한 후 싹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추후 솎아 주시는데, 각 간격을 약 25센티에서 30센티정도로 넉넉히 띄워주세요.

 

무는 70일 정도 뒤 수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맛도 좋기 때문인데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바로 수확을 하셔서 저장해 두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배추와 시기를 잘 맞춰 심어서 함께 수확하여 바로 김치를 담근다면 정말 맛이 있겠지요?

 

저도 주말 농장 임대해서 농사하면서 느끼는 점인데 갓 수확한 농작물일수록 정말 너무 맛있더라구요ㅎㅎ

 

 

3. 갓

 

맛있는 갓김치 해드셔야죠? 9월 말까지 김장용 돌산갓 파종 가능합니다.

 

줄뿌림으로 심어주시고 중간중간 솎아주시면 되는데, 갓은 밀식재배를 권장드립니다. 그래야 서로 경쟁하면서 쑥쑥 자란답니다.

 

갓은 습한 토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높은 두둑이 아니더라도 잘 자라니 참고하세요.

 

갓은 파종 후 40일에서 60일 정도가 지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구근 식물

 

4. 쪽파

 

 

백합과에 속하는 쪽파는 9월 초에 종구를 구해서 흙에 너무 파묻히지 않도록 살짝 심으세요.

 

쪽파는 보름이 지난 뒤부터 슬슬 수확이 가능하며, 수확 최적기는 50일이 지난 다음입니다. 

 

그래야 맛이 가장 좋답니다.

 

 

5. 마늘

 

 

마늘은 9월 말에서 10월 초에 파종합니다.

 

다만 주의해야 하실 점은 그 해에는 수확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마늘은 해를 넘긴 다음해 5월 말에서 6월 중순경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 농장 임대하셔서 농사지으시는 분들께는 제약이 있으시리라 생각되네요.

 

 

잎채소류

 

6. 가을 상추

 

 

9월에 심는 작물 중 역시나 빠지지 않는 상추!

 

가을 상추는 중부지역 기준 9월 초에서 10월 초중순까지 모종으로 정식이 가능합니다. (만약 씨앗으로 직접 파종하실 경우 8월 말을 추천드립니다.)

9월이면 여름은 지나갔다고 봐야겠지만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여전히 덥기 때문에 수분공급에 신경을 잘 써주셔야 합니다.

 

수분 공급이 잘 된 상추는 부들부들하고 연하고 고소하여 맛도 좋지만 물을 많이 못 준 상추는 다소 억세고 씁쓸한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씁쓸한 상추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그래도 수분 관리는 잘 해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7. 케일

 

케일은 9월 초에 파종 가능합니다.

 

봄, 여름에는 벌레가 거의 다 먹어버리기 때문에 한랭사 없이 키우기가 힘들지만 가을에는 병충해가 줄어들기 때문에 키우기가 한결 더 쉬우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케일을 참 좋아하는데 쌈채소로도 좋지만 사과나 키위와 함께 녹즙으로 만들면 정말 맛이 좋습니다.

 

 

8. 시금치

 

 

언제나 잘 자라는 시금치 또한 9월에 심는 작물입니다.

 

시금치는 9월 초부터 말까지 심을 수 있는데 파종 후 50일 정도 지나면 수확하여 드실 수 있습니다.

 

만약 수확하지 않고 그냥 두셔도 시금치는 노지에서도 월동을 하는 농작물이기 때문에 이듬해 봄에도 수확하여 먹을 수 있답니다.

 

 

9. 루꼴라

 

 

루꼴라 하면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향긋하고 맛좋은 잎채소랍니다. 

 

샐러드로도 많이 먹고 쌈으로도 먹고 무침을 해드시거나 피자 위에 올려 드셔도 돼요.

 

이렇게 유용한 루꼴라는 9월 초부터 10월까지도 파종이 가능하며, 3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생육기간이 짧고 한여름만 피하면 수시로 재배가 가능합니다.

 

텃밭에 공간이 남는다면 꼭 한번 키워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0. 아욱

 

아욱은 9월 초에 파종하여 심을 수 있습니다.

 

봄과 여름철에도 재배가 가능하지만 가을 아욱이 향과 맛이 진해서 좋다고들 하는데요.

수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어디서나 잘 자라는 편이기 때문에 노지 텃밭에서 키우기 쉬운 채소 중 하나입니다.

 

 

열매류

 

11. 딸기

 

 

갑자기 웬 딸기? 하고 놀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딸기도 9월에 심는 작물 중 하나입니다.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심을 수 있는데요. 가을에 심어두면 다음 해 봄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주말 농장 임대하여 텃밭 농사를 짓는 경우는 임대 기간 때문에 수확하지 못할 수 있으니 피하시고, 화분에 심은 뒤 베란다에 두어 겨우내 돌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을 농사는 해가 약해 작물들이 천천히 자라지만 병충해가 적기 때문에 주말 농장 임대하여 취미로 농사짓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텃밭 가꾸는데 적기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여 서리를 맞게되면 맛이 가버리는 채소들이 많으니 너무 방치하지는 마시고 한번씩 밭에 들러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가을 농사도 대박 나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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