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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텃밭지식

오이 키우기 순치기 방법, 순지르기 그림으로 알아보기

주말 농장 임대 후 노지 텃밭 농사를 시작하자마자 첫 작물로 오이 키우기 많이 하시죠. 쉬워보이는 오이 농사는 사실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특히나 오이 순치기 방법순지르기에 대해 잘 몰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릴테니, 끝까지 정독하시어 텃밭 오이 키우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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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 키우기

     

    오이 키우기
    오이 모종

     

    오이는 박과에 속하는 작물로 전세계 따뜻한 곳이라면 어디서나 재배할 수 있습니다.

    오이는 재배 지역과 종자에 따라 4월 초부터 6월 말에 파종가능하고, 모종으로는 5월 초부터 7월 하순인 여름까지 정식 가능합니다다.

    오이는 추위에 약해 서리가 내리면 바로 죽기 때문에 가능하면 모종으로 키우되 기온을 잘 파악하여 서리맞아 고사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보통 노지 텃밭에서는 다다기 오이나 조선 오이 키우기를 많이 하고, 노각 오이나 피클 오이를 심기도 합니다.

     

    오이 암꽃
    오이 열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암꽃 아래 맺힌 작은 아기 오이입니다. 참 귀엽죠?

     

    오이는 수꽃이 없어도 암꽃만으로 열매 맺기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암꽃이 많이 피어야겠지요.


    아쉽지만 오이 키우기에 별 쓸모없는 수꽃은 과감하게 떼어버리셔도 됩니다. 마찬가지로 수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벌이나 나비가 찾아오지 않아도 상관없답니다.

     

    오이 넝쿨오이 넝쿨
    지지대를 타고 자라는 오이 

     

    오이는 넝쿨식물이기 때문에 지지대나 오이망을 설치해주셔야 합니다. 

     

    오이 키우기가 처음일 때 잘 몰라서 고추나 토마토처럼 일자로 된 지줏대만 세워놓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실컷 따먹기는 했지만 키우는 내내 고생을 했더랍니다.

     

     

    오이 넝쿨손
    오이 넝쿨손

     

    아래에서 오이 순치기와 순지르기 방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지만, 그 전에 오이 덩굴손 제거에 대해 먼저 설명드릴게요.

     

    돌아서기가 무섭게 자라나는 오이 넝쿨손은 보이는 족족 제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이 잎이나 열매를 휘감고 조이기 때문에 성장에 방해가 되거든요. 게다가 오이로 가야할 양분이 넝쿨손 기르는 데에 낭비가 되기 때문에 무조건 제거 해주셔야 해요.

     

     

    오이 불량품 수분 부족
    수분 부족 오이

     

    오이는 물을 자주 줘야하는 작물입니다.

     

    수분 공급이 부족하면 위 사진의 오이처럼 오이의 굵기가 급격하게 얇아 호리병 모양이 되거나, 볼품없이 꼬부라 지는 등 불량작물이 되어버리고 마니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물론 먹는데는 지장이 없어 주말 농장 임대하고 취미로 밭을 가꾸시는 분들에게는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으니까요.

     

    예쁘게 키워내면 더 좋겠지요?

     

    가뭄이 심한 여름철에는 펫트병에 물을 가득 채워 놓고 오이나무 옆에 심어놓아 흙이 건조해지면 자연스럽게 촉촉해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급수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자주 텃밭을 찾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급수가 된답니다.

     

     

    오이 순치기 방법

     

     

    오이는 모든 순을 키우면 일찍 죽고 온 군데에 영양분을 보내느라 튼튼하지 못해 병충해에 노출이 되어 연약해집니다.

     

    그리고 모든 오이 열매를 키우면 맛도 없고 알도 작아지기 때문에 아깝더라도 원줄기만 기르고 곁순은 모조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성장이 빠르고 열매도 잘 달리니까요. 

     

    오이 순치기

     

    위 그림을 보시면 초록색으로 보이는 중앙의 가지가 오이의 원줄기입니다.

    원줄기와 잎사귀 사이 파란색으로 표시된 것이 곁순으로 아들순이라고도 하지요.

     

    오이 곁순 제거오이 잎사귀 제거

     

    앞서 말했다시피 오이는 올라오는 잎마다 곁순이 나오는데, 사정 봐주지 않고 전부 따주면 됩니다.

     

    또한 오이 잎은 노화가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열매를 딸 때마다 열매 아래 잎을 1-2개씩 따줘야 좋아요.

    오이 밑 7-8장 정도 잎을 남기고 다 제거하는 것이 통풍과 광합성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오이 순지르기 방법

     

     

    순지르기 = 순자르기 = 적심

    오이 순지르기 순자르기 적심

     

    순지르기란 생육중인 작물의 줄기나 가지의 끝단인 생장점을 잘라주어 분지를 늘리거나 생육을 촉진하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오이 순지르기를 왜 하느냐? 이는 원줄기가 오래되어 노화되면 병충해에 약해지게 되고 오이의 품질도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줄기의 생장점을 잘라주게 되는데, 오이는 생장점이 잘리면 곁순이 풍성하게 나오기 때문에 곁순을 키워 계속 재배가 가능합니다.

     

     

    오이 키 낮추기

     

    오이는 2m 이상까지 계속 자라는 작물인데 지지대가 낮거나 수확하기가 힘드시다면 키 낮추기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열매와 잎이 제거된 아래 줄기를 밑으로 접듯이 끌어내리세요.

     

    그러면 다시 편하게 오이 순치기 작업을 하실 수 있고 편리한 수확이 가능하실 겁니다.

     

    갓 수확한 오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저는 맛좋은 농작물을 수확할 때마다 주말 농장 임대하길 정말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ㅎㅎ 여러분도 모두들 풍성하게 수확하셔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건강한 식탁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상 오이 키우기와 오이 순치기, 순지르기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