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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지식

2-30대 새치 원인과 치료 해결방법, 흰머리 커버 꿀팁

저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새치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유전적 요인도 전혀없는 새치라 100% 스트레스성이리라 짐작했는데요. 가족들도 제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 말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한창 사춘기가 온 시기에 흰머리 돋은 모습을 친구들이 볼까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몰라요. 새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로 새치가 더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었죠.


20대 때도 여전했고, 30대가 된 지금은 더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어서 40대 때는 백발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의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말 이른 나이에 백발로 다닐 수는 없으니 나름대로 관리를 하고는 있는데요.

 

오늘은 새치의 원인과 함께, 제가 사용중인 흰머리 해결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으니 끝까지 정독하시길 추천드려요

목차

     

    새치의 원인

    새치를 발생시키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건강 상태, 질병, 스트레스, 유전,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유전적으로 백인들은 30대 중반부터 새치가 나기 시작하고, 아시아인과 흑인의 경우 40대 중반부터 새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10대라는 아주 이른 나이부터 흰머리가 나는 사람들도 있고, 최근들어서는 새치로 고민하는 20대와 30대가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유전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는 극심한 피로감과 심리적 불안감,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인체 호르몬의 변형을 불러 일으키고, 이로 인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시키는 세포가 감소하게 되어 새치를 유발시킵니다.

    또한 과도한 다이어트나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소의 불균형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는 당뇨,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 또한 새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갑상선 기능 저하의 경우,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인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기능이 감소하므로 새치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유전적인 요인도 없는데 이상하게 새치가 심하게난다면, 그리고 그 원인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해결방법 (feat.흰머리 커버)

     

     

    슬프게도 새치 치료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할 수 있으므로, 치료보다는 관리쪽으로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합니다.


    제가 활용하고 있는 새치 관리 꿀팁 여섯가지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새치에 좋은 음식 복용.

    당연하고 따분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음식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흰머리가 빨리 생긴다고 해요. 그러니 해당 비타민이 들어간 음식을 일상에서 섭취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비타민 B12가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닭고기나 달걀, 치즈, 요거트, 우유가 있고요. 고등어나 꽁치, 메추리알에도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건이신 분들은 검은콩이나 호두 같은 견과류, 그리고 김, 파래 같은 해조류, 호박 등을 통해 섭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두피 마사지.

    마사지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샤워하고 샴푸를 할 때 머리혈점을 부드럽게 눌러가며 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특히 새치가 많이 나는 부분인 헤어라인과 뒷통수쪽을 가볍게 눌러주며 지압을 해주는 편입니다.

     

    제가 두피도 안 좋아서(지루성 두피염인지 건선 두피염인지... 매일 감아도 비듬 지옥ㅠ) 신경을 더 많이 써주는 편이에요.

     

    귀찮으시더라도 꼭꼭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결과를 이루는 법이니까요!


    3.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헛웃음이 나오실 겁니다...ㅎ

     

    "스트레스를 어떻게 안 받아?" 하고요.

     

    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볼 수는 있겠죠.

     

    저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밥은 걸러도 잠은 절대 거르지 않습니다) 10-20분 하는 산책이라도 꾸준하게 해서 심적 피로도를 경감시키도록 하고 있는데요.

     

    매일매일이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스스로의 정신상태를 환기시키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새치 뽑지 않기.

    머리카락을 뽑게되면 모근이 약해지게 되어 모발이 다시 자라기 힘든 상황이 됩니다.

     

    이로 인하여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새치를 뽑는것 보다는 모근을 남겨두고 잘라주는 편이 더 낫다고 합니다.

     

    저는 이걸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지금껏 뽑은 새치만 해도 빗자루 몇개는 나올텐데... ㅠㅠ 이후로는 절대로 뽑지 않고 있습니다.

     

    흰머리 나는 것도 서러운데 그마저도 머리가 안 나면 참... 살 맛이 안 날 것 같아서요.

     

    5. 염색.

    새치를 효과적으로 감출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염색만한 것이 없겠죠. 당연한 말입니다.

     

    20대 때는 그래도 멋을 부리고 싶어서 올리브영에서 파는 멋내기용 염색약으로 커버를 했었는데요. 이런것 보다는 새치용 염색약을 추천드립니다...ㅎㅎ 

     

    단, 검은색 보다는 진한 갈색을 추천드려요. 검은색은 당장 감추기는 좋아도 다시 새치가 자라기 시작하면 흰머리가 더 튀어보일 수 있거든요. 갈색은 그나마 나아요^^...

     

    두피 상태가 건강하신 분들이라면 주기적으로 염색을 해주시면 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위에서도 잠깐 말씀 드렸듯 두피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염색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고생하며 염색하느니 차라리 흰머리 티 안 나게 금발을 해버리자! 마음먹고 난생처음 탈색을 했는데요.

     

    두피가 부풀어 오르고 진물과 피가 나고 아주 난리가 나버려서... 다시 갈색머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ㅠ


    6. 새치커버 헤어 틴트 활용.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제가 탈색의 여파로 두피 상태가 말이 아니게 되어서... 뿌리 염색을 주기적으로 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흰머리가 난 상태로 직장 다니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새치의 악순환,,ㅎ)

     

    이런 고민을 친구한테 말하니 자기 어머님이 쓰시는 새치커버 틴트를 추천해주더라고요. 15년지기 친구인데... 내가 새치로 고생하는거 학생때부터 봤을텐데... 왜 이제야 알려주는 것인지! ㅋㅋㅋ

     

    그래도 늦게나마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바르는 거라고 생각해서 참 속상하기도 하고 자괴감도 느꼈었는데 은근 저처럼 2-30대 여성분들도 많이 쓰시더라구요.

     

    활용하는 방법은 본인에게 맞게 쓰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새치가 헤어라인 쪽에 밀집되어 있는 편이라 염색 이후 새치가 나기 시작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발라주었어요.

     

    새치커버 틴트

    형광등 불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라 별로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어쨌든 직접 사용해본 사진 첨부해볼게요.

     

    위쪽의 before가 염색 이후 자라난 새치 사진,

     

    아래쪽 after는 새치에 커버 틴트를 발라 눈가림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실제로 보면 안 바른것과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저랑 같이 쓰고 있는데, 확실히 어르신들이 쓰시면 효과가 더 명확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ㅎㅎ

     

    새치커버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라피타 헤어틴트입니다. 친구 어머님이 쓰신다길래 링크를 받아서 구매했어요.

     

    다른 제품은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여성이 쓰기에 좋은 것 같아요. 작아서 휴대용으로 화장품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하게 되어있어요. 벌써 두 통째 쓰고 있습니다.

     

    라피타 헤어틴트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마스카라 하듯, 또는 빗질하듯 흰머리 부분을 슥슥 빗어주면 착색이 됩니다. 

     

    여러번 덧발라 주시는게 좋아요. 아무래도 머리카락이 얇다보니 한번에 잘 안발리거든요.

     

    바른 뒤에는 손대지 말고 좀 말려주셔야 해요. 저는 다크 브라운 사용하는데 검은색도 있더라구요.


    아무튼 이런식으로... 염색 이후 자라나는 새치에는 헤어틴트를 사용하여 커버하고 있고요.

     

    틴트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새치가 자라난다 싶으면 또 다시 염색을 해주는 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해서 크게 불편한 것은 없구요, 머리를 감아도 약간의 착색이 남는 느낌이긴 합니다. 쁘띠 염색같은 느낌 ㅎㅎ

     

     

    이상으로 제가 사용하는 새치 해결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신분들에게 참고가 되었다면 좋겠구요. 또 다른 꿀팁이 생긴다면 그때 또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