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구와 함께 조그맣게 의류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면서 에이블리 어드민 - 셀러스, 파트너스 입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둘 중 어느쪽을 선택할까 정말 많이 비교하고 고민하다 결과적으로 셀러스를 택했는데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창업자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정리해둔 비교 자료를 포스팅해본다.
목차
1. 에이블리란
사용자수 1위인 스타일 쇼핑앱으로 월 사용자수가 무려 415만에 달하며, 일평균 방문자 80만에 누적 회원수는 600만명이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더불어 고객에게 뿌리는 할인 쿠폰이 아주 많아 10대-20대 여성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8년도 런칭 이후 앱 다운 2천만, 누적 거래액 6천억 돌파하였으며 재구매율 50%이상, 매출이 발생하는 마켓은 98%로 쇼핑몰 창업에 도전하기 용이한 채널이다.
저쪽에 입점 신청을 하기 전, 이미 스마트스토어로 샵을 구축해 놓았지만 경쟁률이 치열한 의류라는 특성상(뭔들 안 치열하겠느냐만은) 키워드 유입만으로 활발한 제품 판매를 노리기는 힘들다 판단했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친구는 에이블리에 입점 신청을 해보는게 어떻겠냐며 제안을 했다. 그 전까지 해당 업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던 나는 그곳이 쇼핑 플랫폼인 줄 모르고, 그저 하나의 단일 의류 쇼핑몰인 줄만 알았다.
알아보니 셀러스와 파트너스라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개념의 어드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본 포스팅에서 두가지에 대한 개념과 차이를 완벽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셀러스란
쉽게 말해 스마트스토어처럼 '에이블리'라는 플랫폼을 대여한다 생각하면 된다.
당연히 사업자등록을 해야하고 통신판매신고까지 마쳐야 입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사입-촬영-판매-포장-배송-CS 모든 과정을 내가 직접 진행하며, 매달 일정액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이용료 및 각종 수수료에 관한 사항은 아래에 정리되어 있다.)
파트너스란
이것도 쉽게 말하자면 쿠팡 파트너스처럼 제휴 판매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사업자등록이나 통신판매신고증이 없어도 얼마든지 시작이 가능한데,
샘플 제품을 구매하여 사진 촬영을 한 후, 파트너스 어드민을 통해 상품 등록을 하면 내 할 일은 끝난다. 그 뒤 사입-판매-포장-배송-CS는 전부 에이블리가 담당한다.
시간을 들여 사입을 하러 다니고 배송, CS처럼 번거롭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모든 과정을 저쪽에서 진행해주기 때문에 부업처럼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다.
2. 수수료 알아보기
셀러스
패션 카테고리에 한하여, 판매 수수료는 0%이다. (단, pg사 결제수수료 3.96% + VAT 별도) 카드결제 수수료를 제외한다면 내가 10만원을 벌면 10만원 전부 다 내가 먹는다는 뜻이다.
완전 꿀이다 생각하기 쉽지만, 판매 수수료 대신 서버&서비스 통합 이용료가 있다..ㅎㅎ
이는 서버이용료, 어드민 프로그램 이용료, 문자/알림톡 발송 비용 등에 대한 월정액제로, 월 49,000원에 VAT가 별도로 붙기 때문에 한 달에 53900원 내고 플랫폼을 이용한다 생각하면 된다.
납부는 자동이체로 해야하며, 매월 25일 선납부하는 시스템이다.
파트너스
판매 수수료가 0%인 셀러스와 달리, 파트너스는 90%이다. 내가 먹을 수 있는 이익이 10%밖에 안된다는 소리다...ㅎ
위에서 말했듯 사입부터 배송까지 전부 에이블리가 도맡아 해주기 때문에 추가 운영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미미한 수익배분율 때문에 파트너스는 마음을 접었다.
물론 파트너스 어드민으로 시작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분들도 많으니, 아래 내용들까지 읽은 뒤 본인에게 맞는 어드민을 선택하면 된다!
3. 판매가, 배송비, 프로모션
셀러스
판매가 : 자사몰을 비롯한 모든 판매처 가격과 에이블리 최종 판매가가 동일해야한다.
이쪽에서 비싸게 팔고 저쪽에서는 싸게 팔면 안 된다는 뜻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에이블리 측에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판매 채널별로 판매가가 서로 다를경우 패널티 5점이 부과된다. (패널티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따로 설명할 예정이다.)
배송비 : 에이블리에서는 전 상품이 무료배송이다.
여기서 '무료'란, 고객에게만 무료라는 뜻이기 때문에...^^ 배송비 전액을 셀러가 부담해야한다.
단, 도서산간지역 추가 금액이나 반품(고객 귀책시)의 경우에는 고객에게 배송비를 부과하고, 고객이 해당 배송비를 결제하면 에이블리측에서 셀러에게 정산시 돌려준다.
프로모션 : 에이블리에서 뿌린 할인 쿠폰과 적립금 사용을 말한다.
배송비 부담도 눈물나는데... 프로모션 금액까지 셀러가 부담해야 한다. ㅠㅠ
다행히 일부 부담이라 50%만 부담하면 되고, 할인 부담금이 판매가의 5%를 넘게 되면 초과분에 대해서는 에이블리가 100% 부담한다.
ex1) 셀러 부담금이 판매가의 5% 이하인 경우
판매가 10,000원 / 할인쿠폰 1,000원 사용 = 총 결제금액 9,000원
셀러에게 500원을 공통 프로모션 지원금으로 환급
ex2) 셀러 부담금이 판매가의 5%를 초과하는 경우
판매가 10,000원 / 할인쿠폰 2,000원 사용 = 총 결제금액 8,000원
셀러에게 1,500원을 공통 프로모션 지원금으로 환급
(판매가 10,000원의 5%는 500원이므로, 초과금 1,500원을 업체가 부담)
파트너스
판매가 : 나한테 떨어지는 게 10%밖에 안 되기 때문에 판매가를 높이 책정하고 싶겠지만, 아쉽게도 파트너스는 에이블리측에서 직접 가격을 책정한다. 평균적으로 사입원가의 1.7배에서 1.8배로 한다.
셀러스와 달리, 자사몰과 상품 가격이 달라도 패널티가 없다. 내 쇼핑몰과 파트너스는 그냥 별도로 운영되는 채널이라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배송비 : 전액 에이블리가 부담한다.
위에서도 말했듯 파트너스 어드민은 샘플 구입비용 이외에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금액이 0원이기 때문에, 초기 자본금이 없거나 투잡을 한다거나 학생이라 시간이 없는 경우, 부업처럼 시작해보고 싶은 경우 좋을듯하다.
프로모션 : 배송비와 동일하게 저쪽에서 전액 부담하니 신경쓸 것 없다.
4. 정산방법
셀러스
정산은 2주간 구매확정된 주문에서 발생한 매출(실 결제금액)로 월 2회 진행된다.
(1차) 1일~15일까지 구매 확정된 주문은 당월 25일에 정산
(2차) 16일~말일까지 구매 확정된 주문은 익월 10일에 정산
정산금 계산 방법은 (상품 결제금액 + 배송비 - 결제수수료 + 공통 프로모션 지원금) 이며, 세금계산서는 자동발급된다.
파트너스
한 달간 구매확정된 매출의 10%를 월 1회 - 익월 10일(주말, 공휴일의 경우 다음날 지급)에 정산한다.
(개인이나 간이/일반사업자의 경우 매출액의 정산금액에서 원천징수세액 3.3%를 제외하고 사업소득으로 지급함)
5. 에이블리 입점방법
입점방법은 셀러스와 파트너스 둘 다 동일하다. (단, 셀러스의 경우 어드민 등록시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업신고증이 추가로 필요함)
구비서류는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옷의 사진이다.
자사몰이 있는 경우 판매할 제품이 최소 3개 이상이라면 사진을 제출할 필요가 없고,
자사몰이 없을 경우에는 최소 3개 상품을 각각 3코디씩. 다시 말해 총 9장의 사진을 준비해서 제출해야 한다.
각각 입점 신청 페이지(하단 링크 참조)로 접속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점심사(7일 이내)를 거쳐 승인을 받게 되면 에이블리 어드민에 가입을 하고, 셀러 승인(3일 이내)을 받게되면 상품등록을 하고 판매를 시작 된다.
신청 페이지 바로가기
셀러스 : https://bit.ly/3hzNq7a
파트너스 : https://bit.ly/31ysUhB
6. 패널티
본인이 직접 찍지 않은 사입처(거래처) 사진 등을 업로드 하여 판매할 경우 패널티 점수를 받게 된다. 페널티가 쌓이다보면 노출 제한이 걸리게 되고, 점수가 누적되면 강제 퇴점까지 당할 수 있으니 에이블리측에서 제시하는 패널티 가이드를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7. 장단점
장점
일단 셀러스와 파트너스를 막론하고, 입점하게 되면 내가 업로드하는 상품이 신규탭에 24시간 노출된다. 업로드하자마자 노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유입과 판매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
신상은 5% 할인정책이 기본적으로 들어가지만(24시간) 사실상 이것 때문에 초반에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셀러스는 에이블리를 통해 보다 내 채널을 홍보하여 빠르고 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파트너스의 경우 내가 할 일이 극히 일부인 부분이 장점이다.
단점
셀러스의 경우 아무래도 월 이용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판매가 충분히 일어나지 않을 경우 헛돈을 쓴 것이 될 수가 있다.
파트너스의 경우 정산금이 매우 소소하기 때문에 용돈벌이밖에 안 될 수가 있고, 자사몰을 운영하면서 파트너스도 함께 하는 경우, 에이블리측 제품 배송이나 CS응대가 어떠냐에 따라 내 브랜드에 타격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에이블리에 입점되어있는 마켓수가 4천개가 넘어가 레드 오션이라 볼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사라져가는 마켓도 많기 때문에... 포기않고 꾸준하게 해본다면 부업 그 이상의 가치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샵이 번창하시길 빌며 글을 마칩니다..
'생활 정보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께 선물한 필립스 전기면도기 9000 시리즈 후기 (11) | 2021.06.01 |
---|---|
2-30대 새치 원인과 치료 해결방법, 흰머리 커버 꿀팁 (11) | 2021.05.27 |
중고차 살때 저공해차량 조회하기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 방법) (18) | 2021.05.14 |
간이사업자 통신판매업신고 절대 함부로 No! 신중해야 하는 이유 (11) | 2021.05.12 |
서울시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 50만원 지급|백수 지원금 신청하기 (19) | 2021.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