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후속 영화 랑종 후기 - 줄거리 미리보기(스포, 결말 포함)

 

여름에는 역시 공포 영화를 봐줘야겠지요. 14일에 개봉한 영화 랑종을 보고 왔습니다.
한국의 <곡성> 나홍진 제작 X 태국의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콜라보로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 랑종의 간략한 줄거리와 후기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영화 좋아 하시는 분들은 스포가 섞여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영화 랑종 줄거리

 

 

영화 랑종의 주인공인 '님'은 대대로 조상신인 바얀신을 모시는 랑종(무당)입니다.

 

님은 형부의 장례식장에서 조카 '밍'을 만나는데, 어쩐지 밍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밍에게 "누가 너한테 말을 걸지 않았니?"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다거나 하지 않았어?"하고 물어보지만, 조카 밍은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에 이모인 님을 피하게 됩니다.

이후 밍의 이상한 증상은 갈수록 심해지는데요.

갑자기 하혈을 하고, 직장 남자들과 하룻밤을 보내기도 하고(기억이 없는 상태에서요) 사람들한테 시비를 걸거나 물건을 훔치기도 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직장에서 쫓겨나게 되고, 급기야 자살시도를 하게 되는데요. 다행히 엄마와 외삼촌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밍의 엄마인 '노이'는 딸의 자살시도를 목격한 후 동생인 님에게 '밍이 신내림을 받게 도와줘'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님이 어렵다 말하자, 노이는 다른 랑종(무당)에게 밍을 데리고 갑니다. 

그 결과... 밍의 몸에는 잡귀들이 붙게 되는데요, 잡귀에게 빙의당한 밍은 엄마를 공격한 후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님은 밍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사실 밍이 이렇게 된 이유는 노이의 남편인 죽은 형부쪽 가문에 걸린 저주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도 죽고 아들도 죽고 밍 또한 저주를 받게 된 것이지요. 

어쨌든 여차저차 밍을 찾기는 찾았는데, 그녀는 이미 잡귀들에게 점령당해 완전히 이성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님은 밍을 구하기 위해 퇴마의식을 진행하려는데, 모시던 바얀신의 동상 목이 잘려 그마저도 힘들게 됩니다.

혼자 힘으로는 퇴마가 불가능 하다 생각한 님은 남자 랑종인 '싼티'에게 도움을 구해 함께 퇴마를 하려합니다.

하지만 퇴마 시작 며칠전, 님은 침대에 거꾸로 누운 상태로 죽고마는데요.. 싼티는 예정대로 퇴마를 진행하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온갖 잡귀에게 빙의된 밍의 현혹에 넘어간 가족들의 실수로 퇴마는 실패로 끝나게 되고, 퇴마와 관련된 모든 인물들이 죽는 꽉 닫힌 배드 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랑종 후기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영화 좋아하기 때문에 그 특유의 분위기로 내내 긴장하며 영화 랑종을 봤습니다.

 

재밌게 보기는 했지만 다 보고나니 공포감 보다 찝찝한 불쾌감이 남는 영화였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기괴하고 불쾌하다는 감상평들도 많은 것을 보니 영화 랑종에 대해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기분나쁘다는 의견이 다수인것을 보면요.

하지만 영화 랑종을 본 뒤 관객들의 내는 결말에 관한 해석들이 흥미로와 이런저런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였던 것 같다라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영화 랑종의 스토리는 감독의 전작 곡성에 비해 조금 빈약하다 느꼈지만 공포도는 페이크다큐이다보니 조금 높아졌습니다.

 

곡성은 사실 무서운 편에 속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공포 영화로써 별점을 주자면 글쎄요...! 그래도 분위기 때문에 여름철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영화 랑종 줄거리와 후기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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