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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맛집정보

왕십리역 조용한 까페|한양대 근처 카페 10 page

안녕하세요 랭이입니다.

 

코로나가 생기기 전, 저는 매주 한 번 씩 왕십리역 근처 카페인 와플대학 한양대점에서 중국어 과외를 받았습니다.

 

취미삼아 배우던 것을 꾸준히 하다보니 벌써 몇년째가 되었는데요. 코로나 덕분^^에 대면 수업을 포기해야 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왕십리역에 방문할 일이 생겨 가보니, 그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항상 수업을 하던 와플대학을 가보니 영업시간이 지났는데도 문을 열지 않았어요. 예전에도 종종 그랬는데... 사장님 시간개념이 여전한가봅니다.ㅋㅋ

 

아무튼 그래서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눈에 보이는 cafe 10 page 라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왕십리역 카페

카페 텐 페이지 (cafe 10 page)

 

왕십리역 6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영업시간
평일 10:00 ~ 24:00
토요일 10:00 ~ 01:00
일요일 11:00 ~ 22:30

 

주차공간은 따로 없어서 근처에 있는 마장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댔어요. 1시간에 1800원이라 인근에서 가장 저렴해요. 카페까지는 도보로 4분정도 걸립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손님이 저 말고 한 명도 없어서 좋았어요. 

 

전세 낸 기분ㅋㅋ 괜히 이곳저곳 쏘다니며 사진을 찍어댔는데요,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고 조명도 뭔가 몽환적인 느낌이었습니다.

 

we make a miracle 이라는 천장쪽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코로나가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입구쪽에는 체온계와 손소독제, 방문기록 장부가 놓여져 있습니다.

 

벽면의 사슴...박제... 진짜는 아니겠지요? 계산대쪽에 불상도 있고 ㅎㅎ 이쪽은 뭔가 키치하고 빈티지한 느낌도 드네요.

 

아무튼 체온을 제고 방문기록 작성을 한 뒤, 계산대 앞에 있는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지인분은 흑당밀크티(5,500원)를, 저는 아이스라떼(5,500원)를 시켰어요.

 

유리창 색이 예쁜 자리로 와서 앉았어요.

 

라떼 맛이 아주 고소하고 좋았어요. 평범한 맛이지만 우유는 신선하고 커피는 진해서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평소 먹는 커피에 비해 비싼감이 있지만 맛있으니 용서^^

 

이 곳 크로플도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가격도 커피보다 싸던데 먹어볼 걸 그랬네요...ㅠㅠ

 

2호점도 생겼다고 하는데 인기가 많나봐요. 주말에 오면 사람 많을듯^^ (어쩐지 좌석이 많더라니.)

 

그래도 평일 이른시간에 가면 조용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지인분과 저는 일 때문에 비교적 조용한 카페를 찾아 들어왔는데, 저희 말고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요즘 바깥에서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거나 할 때는 조심해야 하니까 사람이 없는 곳만 찾아 들어가게 되네요.

 

지금은 집이 멀어져 왕십리에 올 일은 많이 없지만, 다음에 방문할 때는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스크 벗어던지고 마음 편히 카페에서 죽칠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