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지, 가볼만한 곳

김포 신도시 마산동 탐방 / 마리미공원, 에버플로잉 카페

김포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분께서 신도시인 마산동 자이더빌리지에 살고 계시는데, 볼 일이 있어서 간 김에 근처에서 조금 놀다 왔어요.

 

급하게 간 거라 제대로 탐방하지는 못했지만 산책하기 좋은 공원과 맛있는 커피가 있는 카페를 발견하게 되어 블로그에 기록해봅니다.

 

마리미공원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마산역 1번출구에서 가까운 마리미공원.

 

저는 차를 타고 갔기 때문에 공원과 도보로 1분 정도 떨어져 있는 <마산동 행복나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어요.

 

주차비는 무료이고 안전바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주차구역은 총 56면 정도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여유는 충분했습니다 : )

 

바로 옆에서 마산도서관 건축공사가 한창이던데, 공사 규모를 보니 제법 큰 도서관을 짓는 것 같았어요. 괜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동네는 큰 도서관이 없어서...ㅠㅠㅎ 

 

어쨌든, 공원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깨끗하고 예쁘게 잘 조성된 산책로가 눈에 띄었습니다.

 

푸릇푸릇한 풍경 너머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정말 '신도시'스러움을 뽐내는군요.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공원 안은 한적하고 평화로웠어요. 

 

바로 앞에 가마지천이라는 천이 흐르고 있어 오리나 백로(?)같은 새들이 헤엄치고 노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농구 코트, 스케이트 보드를 탈 수있는 공간에 점프대(?)도 있어서 주말에는 아주 인기가 많을 것 같더라고요.

 

덕분에 살기 좋은 동네라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에버플로잉 카페

이곳은 마산역 3번출구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한 에버플로잉(ever-flowing) 카페입니다.

 

에버플로잉은 <마르지 않는> 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지인분께서 이 곳 크림라떼가 참 맛있다고 칭찬을 하시길래 산책을 마친 뒤 목을 축이러 방문해보았습니다.

 

인스타 감성으로 가득한 카페 내부에 감탄하며 아이스 크림라떼(5,000원) 를 주문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해 그런지 카페 좌석 곳곳에 손님들이 앉아있었어요. 덕분에 사진 찍기가 좀 그래서 커피 사진만 찍어보았습니다.

 

라떼 위에 생크림 폼이 얹어져 있었는데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였습니다. 슬러시용 빨대를 주셔서 크림을 먼저 떠먹어 보았어요.

 

그런데 세상에... 크림이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신선한 느낌의 생크림 폼이었어요.

 

적당히 쫀쫀해서 라떼와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폼 아래 숨은 라떼의 맛도 상당히 괜찮았어요.

 

카페인에 약해서 커피를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좋아하긴 하거든요. 한잔 더 마시고 싶을 정도로, 아주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ㅎㅎ

 

아 참, 화장실은 카페 내부에 없고 바깥에 있는데 사장님께 비밀번호 물어보고 가셔야 해요 :-) 밖으로 나가야하는 화장실을 싫어해서 마음이 약간 그랬는데... 다행히 내부가 깨끗해서 안심했습니다 ㅎㅎ

 

일정상 더 오래 있지 못하고 급히 서울로 돌아왔는데 크림라떼 먹으러 또 한 번 가야할 것 같아요. 아예 지인분 만나러 갈때 테이크아웃 해서 가야겠네요.

 

아무튼 김포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