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결혼 소식입니다.
친형을 비롯한 가족과의 갈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박수홍씨는 오늘 자신의 유튜브 '검은고양이 다홍'에 공지글을 올렸는데요.
박수홍은 '보다 책임감 있게 나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며 식 없는 결혼식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박수홍 결혼 발표에 놀란 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의 행복과 평안을 빌며 축하의 인사를 댓글로 전했습니다.
박수홍 결혼 발표에 대한 전문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박수홍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저를 아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저는 참 겁이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합니다.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게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합니다.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습니다.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그런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박수홍씨는 배우자와 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서로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기타 다른 상황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코로나와 가족들과의 현 상황 때문이 혼인신고만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박수홍씨의 배우자는 23살 연하인 일반인으로 알려졌으며, 본인이 너무 많은 관심과 억측을 삼가해달라 말한 것처럼 무분별한 추측은 삼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수홍 결혼식 올리지 못한 것은 아쉬울 수 있으나 그래도 두 사람이 잘 협의하여 내린 결정이니만큼 잘 살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상 박수홍 결혼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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