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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이어리

아주 간만의 일기, 요즘 일상

날은 덥고 코로나는 기승을 부리고 힘든 일만 가득한 것 같은 요즘~ 기분전환 겸 일기 몇 자 적어본다.

 

얼마 전 초복날 가족들과 함께 교촌치킨 허니콤보를 배달시켜 먹었다. 

배달음식을 좀처럼 좋아하지 않는 어머니 덕분에 뭐 하나 시켜먹으려면 눈치를 엄청 봐야 했는데..

초복 찬스로 치킨 배달 성공!

 

 

교촌치킨 허니콤보

 

아버지는 레드콤보를 더 좋아하시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날도 왜 빨간 치킨 없냐면 불평을 늘어놓으셨다. ㅋㅋ 나도 레드 좋아하지만 허니가 가끔 당긴다.

 

최초로 배달료 2천 원을 받겠다 선언해 많은 욕을 먹었던 브랜드 치킨이지만 결국은 독보적인 맛 때문에 석연치 않은 배달료 줘가며 시켜먹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우리 가족은 밥반찬으로 치킨을 먹기 때문에 한 마리를 시켜서 네 가족이 먹고도 남는다. ㅎㅎ 

20대 초반에는 1인 1 닭도 했었는데 그땐 참 불만이 많았다.

 

 

또 얼마 전에는 마라샹궈를 해 먹었다. 한동안 정~말 자주 만들어 먹다가 날이 더워지면서부터 좀처럼 손이 가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드시고 싶어 하셔서 오랜만에 솜씨를 발휘해 보았다.

 

수제(?) 마라샹궈

 

짜잔. 이 날은 소고기, 양배추,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통마늘, 대파, 감자 정도만 넣고 만들어보았다.

 

소스는 하이디라오 소스와 주군기 소스 1:1 ( 이 조합은 자칭, 타칭 마라1급 요리사인 나의 평생템이다ㅋㅋ )

 

블로그 초반에 마라샹궈 레시피를 올렸었는데 방문자수가 몇 되지 않는 와중에 그 글만 조회수가 불티나게 올랐었다.

허접하고 누추한 글에 어쩐 일로...?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렇게라도 방문자수가 올라가니 내심 신이 났었다.

 

 

캔디바 레몬콜라맛

 

최근에 사 먹어본 빙그레 캔디바 레몬 콜라맛. 먹어보고 맛있으면 블로그에 올려야지~ 했는데... 맛은 있었으나 올리지 못했던 비운의... 사진! ㅎㅎ 아이스크림 하나로는 쓸 글이 없었으므로... 이렇게 일기에나마 사진을 넣어본다.

 

크림류보다 저런 빙과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맛이었다. 콜라맛 쭈쭈바와 레몬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불호 없이 다 좋아하실 듯.

 

글을 쓰고 보니 사진들이 전부 먹을 것들 뿐이네. 이러려고 한 건 아닌데 당황스럽다. ㅎㅎ 

이러니 살이 안 빠지지^^;; 

 

그래도 최근 필라테스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처음 등록할 때는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음, 물론 여전히 재미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확실히 운동이 되고 체형이 교정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난 여전히 헬스파~! 올해 말까지만 필라테스 하고 내년부터는 다시 헬스를 해볼까 생각 중. ㅎㅎ

PT 하면서 운동 열심히 배웠던 것들 써먹어야 하는데 물근육 되어버려서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필라테스로 코어 근육 만들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해본다.

 

오늘 하루도 더운데 고생 많았다. 다음 일기는 언제쯤 쓸까. 특별한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을 텐데 노잼 시기라 ㅎㅎ